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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로그

비 오는 날 막걸리 먹기 좋은 곳 울산 삼산 산주막 (☆☆☆☆☆)

by 러너하이 2024. 4. 15.

비가 올 때면 막걸리가 생각이 나고, 파전도 생각이 납니다. 저희 집 주변에는 비 오는 날 딱 가기 좋은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울산 삼산동 태화강역 근처에 위치한 산주막 입니다. 산주막은 저희 부부의 시작을 함께 해준 곳으로, 아주 의미 있고 맛과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아서 항상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해주는 곳입니다.
 
 

산주막 모습

 
 
울산 삼산동 태화강역 근처 산주막 모습입니다. 산주막은 삼산에 두 개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방문하시려면 태화강역 근처 산주막으로 오셔야 됩니다. 주차 공간은 마당에 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데,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하고 오시면 편하실 거라고 봅니다. 외관이 참 느낌 있고 막걸리가 쑥쑥 잘 넘어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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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오시면 조선시대 주막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들어가시면 왼쪽이 큰방이고 오른쪽이 단독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항상 단독 방으로 가서 먹고, 방이 꽉 차지 않은 이상 직원분들이 단독 방으로 안내해 주실 겁니다. 며칠 전에 처형, 처제 같이 산주막을 가게 되었는데 방이 없어 큰방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맛은 좋았으나, 단독 방에서 먹던 그 느낌이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단독 방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리를 잡으면 직원분이 이렇게 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항상 1차에 느끼한 걸 먹어서 그런지, 산주막에서 나오는 반찬이 너무 맛있습니다. 산뜻하고 간이 쌔지 않아서 다시 새롭게 2차를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듭니다.
 
 

 
 
메뉴판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산주막이라고 해서 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두부김치를 시켰는데, 두부 김치는 깔끔한 옛날 두부 느낌에 불맛이 나는 고기와 양파 양념이 버무려져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전, 감자전, 모둠전 등등 많은 전을 먹었지만 이날은 김치전이 당겨서 김치전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김치전은 김치가 맛이 있어야 되는데, 적당히 익은 김치에 부침의 두께도 적당하고 바싹바싹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둠 전입니다. 종류가 8가지 이상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전에 기름이 많지 않으며 간장에 딱 찍어서 먹으면 그냥 순삭해 버립니다. 왜 항상 산주막을 가면 메뉴를 2개 이상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는 두부김치, 김치전, 모듬 전을 먹었고 막걸리도 태화루 말고 웅촌으로 먹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화루를 드시지만, 산주막 가셔서 웅촌 막걸리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더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가 먹고 싶을 때 와이프 손잡고 먹으러 가야 되겠습니다. 태화루 말고 웅촌 한번 드셔보세요. 그냥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와이프랑 다음에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지 기대가 됩니다.
 
감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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