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용어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강원도 레고랜드 후폭풍

by 러너하이 2022. 10. 27.

세계에 총 10개의 레고랜드 중 최근 강원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레고랜드가 2022년 3월에 준공되어 5월 5일에 정식 개장을 하였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중도개발공사라는 중간 회사를 만들어, 이 회사를 통해서 여러 금융회사로부터 2,050억 원을 빌렸지만, 만기가 돌아온 날에 갚지 못해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바로 채권 금리가 급속도로 올랐다는 것 입니다. 채권은 기준 금리에서 시작이 되는데, 채권 금리에 대해 잠깐 알아봅시다.

 

 

국채와 지방채는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인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채근 금리가 비교적 낮게 적용이 됩니다. 아무래도 보증인이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겠죠? 그리고 한전 같은 공기업은 국채보다 조금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현대와 같은 대기업은 공기업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를 받고,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기업으로 갈수록 위험 부담이 있으므로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를 보면 강원도가 보증을 섰는데도 돈을 갚지 못해 부도니 뭐니 얘기가 도니, 투자자들은 보증인이 정부라고 해도 더 이상 신뢰를 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채권이 팔리지 않게 되고, 투자자들은 불안한 만큼 금리를 높여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전은 4천억의 회사 채권을 발행했지만 2,800억만 팔렸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기존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 밖에 없으며,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 상승하고 있어 모든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같은 경우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돈을 조달하고  있는데,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사와 증권사 및 투자사에 자금이 돌지 않아 큰 문제라고 합니다.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프로젝트파이낸싱이란?

PF는 Project Financing의 약칭으로 부동산 프로젝트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건물을 올릴 때 건축사들은 건물 지을 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빌려 건물을 짓고, 나중에 분양을 하여 돈을 벌어 들인 다음 빌린 돈을 갚습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PF는 위험한 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과 같이 현금 흐름이 꽉 막히고 건물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고 하면,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은 돈을 회수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프로젝트가 성공을 한다면 위험한 만큼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PF에 대해 기록을 남깁니다. 요즘 좋은 소식이 안 들리는데, 월드컵 우승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