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릉 한우 소고기 동네 찐 맛집 소나무생등심(☆☆☆☆☆)

by 러너하이 2024. 4. 8.

2년 전 와이프의 힘으로 시마크 호텔에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와이프의 힘으로 강릉 시마크 호텔에 가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먼 곳까지 왔으니, 이번엔 아주 맛있는 한우를 먹기로 상호협의했습니다. 강릉 소고기 맛집, 강릉 한우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많은 가게들이 나오고, 유명 연예인들의 다녀왔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기준은 강릉 로컬 한우 맛집이었습니다. 열심히 조사를 하는 도중에 가게 외부와 내부가 아주 로컬적인 모습을 보였고,  동네 주민들이 자주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 강릉 소나무생등심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외부

 

01

 

가게 외부는 제가 찾던 로컬 느낌이 맞습니다. 일단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택시 타고 접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갔고, 멀리서 간판만 보았을 때 너무 기뻐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나무생등심이 마음에 든 이유가 바로 생입니다. 아무래도 냉동보다는 생으로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됩니다. 고기 자르는 기계를 보니 정겹고, 사장님과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아직도 강릉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습니다.

 

 

반찬은 아주 깔끔하게 나오고,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와이프는 고기가 나오기 전에 소맥을 두 잔씩 해버렸습니다. 감자조림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일반 가게가서 등심을 시키면 고기가 얇고 넓습니다. 하지만 소나무 생등심은 고기가 두툼하고 먹기 좋게 잘려서 나왔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제가 생각했던 등심이 맞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고, 이것 또한 사장님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01

 

 

소고기 먹을 때 좋은 숯에 먹어야 되는 말이 있지만, 돌판에 구워 먹는 소고기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육즙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소나무 생등심의 장점이라고 하면 끊임없이 버섯과 마늘을 주십니다. 버섯과 마늘을 소고기가 남겨준 기름에 구우면 그 맛 또한 상상 그 이상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돕니다.

 

01

 

저희 부부는 생등심 3분인분과 차돌박이 1인분을 시켜 먹었습니다. 차돌박이는 많이 느끼하지 않으면서 보들보들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생등심 3, 차돌박이 1 추천드립니다.

 

01

 

소나무생등심은 된장을 서비스로 제공해 줍니다. 서비스라고 해서 양이 적은 게 아니라 야채와 두부 아주 많이 넣어서 주시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밥과 소면을 추가로 시킬 수 있고, 이것은 비용이 듭니다. 된장은 소고기를 먹으면서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좋았던 것 같고 맛 또한 맵지 않고 구수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음식을 초토화시키고 나와버렸습니다. 

 

강릉 소나무생등심은 동네 주민분들이 자주 가기 때문에 저희처럼 타지에서 가면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 주시고, 더 맛있게 먹으라고 판도 몇 번을 갈아주시고 매번 먼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강릉에 대한 좋은 기억 담고 갑니다.

 

사장님이 울산에서 어떻게 강릉 소나무생등심 찾아서 왔냐고 놀라셨는데, 그 모습이 참 정겨웠네요. 다음에도 강릉가게 되면 꼭 찾아갈게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