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한줄 더 기록해본다.

이번 주부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있는데 공감 가는 내용이 있어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행복이란 자신이 개성과 소질에 맞도록 노력함으로써 다다를 수 있는 만족감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 가운데 자신에게만 적합하고, 자기만이 할 수 있고 자기에게만 즐거운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일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 점이다.


무엇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아야만 자신만의 행복의 방향이 비로소 정해진다.


주어진 개성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면서 자신의 인격에 부합하는 일에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자신의 개성에 맞는 일과 생활 방식, 직업을 찾아서 능력을 발휘해야 행복할 수 있다. 그 반대로 자신의 개성에 맞지 않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자신에게 적합하고 자신이 성취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는 것을 모른다면 불행해진다. 자신의 개성에 대한 무지, 자기 인식의 결핍이 불행의 원인이다.


자기 인식의 결핍이란 말이 나의 머릿속에 맴돕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 중 습관처럼 나온 말이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제일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제일 중요한 나 자신에 대해선 왜 이렇게 어려워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